“비싼 돈 투자해 배우고 왔는데…” 이상규, 한화 PS 깜짝 승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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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상규, 미국 개인 훈련 후 1군 복귀전에서 호투. 포스트시즌 엔트리 후보로 주목
미국에서의 개인 훈련, 그리고 노력의 결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이상규(29)는 지난 겨울 사비를 들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야구 전문 트레이닝센터 ‘트레이드 에슬레틱스’를 방문했다. 트레이닝부터 투구 기술, 바이오메카닉 등 각 분야 전문가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1개월간 집중 훈련을 진행했다. 높은 비용 부담에도 이상규는 스스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 노력 덕분에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시즌 준비를 시작했지만, 시범경기 부진으로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2군 생활과 호투, 1군 복귀의 기회
4~5월 1군에서 3경기 5이닝 7실점(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한 뒤 2군에서 26경기(14선발·72이닝) 4승3패1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25, 탈삼진 51개를 기록하며 다양한 보직을 소화했다. 선발,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기회를 기다리던 이상규는 123일 만인 지난 15일 1군 콜업을 받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상규 같은 선수는 많이 아쉽다. 자신이 비싼 돈을 투자해서 배우고 왔는데 1년을 이렇게 끝낸다는 것은 안타깝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끝맺음을 잘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군 복귀전 호투, 포스트시즌 기대감
이상규는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8회 구원 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의 11-1 승리에 기여했다. 최고 시속 148km 직구, 커브, 스위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하며 26구 중 22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져 제구력과 안정감을 보여줬다. 10점차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라 구위와 제구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인 이상규는 남은 시즌 추격조 또는 롱릴리프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 포스트시즌 엔트리 후보로 주목된다.
과거와 현재, 성장 스토리
이상규는 2023년 KBO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에서 한화로 팀을 옮겼다. 지난해 21경기(3선발·32이닝) 1승4패 평균자책점 5.63, 탈삼진 27개를 기록했고, 8월 24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55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어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팬들을 감동시켰다.올해 대부분 시간을 2군에서 보냈지만, 시즌 막판 찾아온 1군 기회를 통해 성장과 가능성을 입증하며 한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깜짝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한화이글스 제공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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