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송승기가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시즌 11승을 달성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훌륭한 성과에도 송승기는 팬들에게 사과하며 책임감을 보였다.

송승기, 6이닝 1실점 완벽 투구

송승기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5패)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3km/h, 최저 147km/h를 기록하며 직구, 커브, 슬라이더, 투심,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6.3%로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주었다. 이날 승리로 송승기는 개인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7월 31일 KT전부터 이날까지 8경기(7선발)에서 패배 없이 3연승을 달성하며 뛰어난 시즌 후반기 활약을 이어갔다.

팀 매직넘버 '6'과 LG의 우승 전망

LG는 송승기의 호투 덕분에 KT를 14-1로 대파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이제 8경기만 남겨둔 LG는 자력 우승까지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송승기의 안정적 투구와 팀 타선의 폭발적 지원이 맞물리면서 팀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다.

투구 내용 상세 분석

경기는 송승기가 1회부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했다. 허경민을 2루수 뜬공, 앤드류 스티븐슨을 투수 직선타, 안현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2회와 3회도 안정적인 투구로 상대를 삼자범퇴로 잡았다. 3회 선두타자 볼넷 이후에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4회에는 2사 이후 장성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황재균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권동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황재균과 강백호를 각각 삼진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후반기 부진 극복과 팬들에게 사과

송승기는 후반기 들어 승운이 다소 없었다. 전반기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지만, 후반기 9경기에서는 3승에 그쳤다. 특히 승리 간격이 길어 팬들의 기대와 응원을 오래 기다리게 했다. 이에 송승기는 경기 후 "후반기 동안 팬분들을 많이 기다리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지난 13일 KIA전 구원 등판 경험이 이번 선발 등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선발로는 대담하게 던져왔지만, 불펜은 다른 느낌이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그 경험 덕분에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랐고, 오히려 그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투구 스타일 변화와 효율적인 구사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송승기의 커브 구사 비율은 평소 8.2%였지만, 이날은 27.0%로 경력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근력과 악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코치님의 가이드에 따라 커브를 효율적으로 많이 사용했고, 카운트를 잡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신인왕 경쟁자 안현민과 3번 맞붙어 헛스윙 삼진, 2루수 땅볼, 안타로 차례대로 막아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염경엽 감독의 평가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송승기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송승기의 활약으로 팀은 큰 점수차 승리를 확보했고,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송승기는 자신감을 얻으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꾸준히 활약할 전망이다. 본 경기는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에서 시청 가능하며, 스포츠중계, 스포츠무료중계를 포함한 스포츠분석 자료를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플러스티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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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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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9-19 · 제공: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