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매직넘버 5…대전 한화전서 정규리그 판가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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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선두 경쟁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현재 LG 트윈스는 매직넘버 5를 남겨둔 상황에서, 오는 9월 26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질 LG-한화 3연전이 사실상 정규리그 1위의 운명을 좌우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사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LG의 독주 체제는 굳건했다. 한때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5.5경기까지 벌리며 사실상 일찌감치 우승 확정 무드가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LG의 타선 기복과 불펜 소모가 겹치면서 승차는 조금씩 줄어들었고, 마침내 두 팀의 차이는 3경기까지 좁혀졌다. 이로 인해 마지막 대전 3연전의 무게감은 시즌 내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염경엽 감독은 20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전을 앞두고 "대전에서 1위가 정해지지 않는다면 거의 피말라 죽는 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농담 섞인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방심할 수 없다. 남은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단의 집중력을 당부했다.
현재 LG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은 91.4%로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지만, 한화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력으로 맞붙을 경우 시나리오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한화는 이번 시즌 홈구장에서 LG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 LG 역시 원정에서 경기력이 다소 흔들린 바 있어, 마지막 대결은 양팀 모두에게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싸움이 될 전망이다.
LG는 대전 3연전에 앞서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면 매직넘버를 빠르게 줄일 수 있지만, 한화가 같은 기간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긴장은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다. 반대로 LG가 연패를 당하고 한화가 연승을 거둔다면 매직넘버 5는 그대로 유지되어, 결국 대전에서의 맞대결이 승부처로 남게 된다.
이번 시리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선발 로테이션이다. LG는 켈리와 플럿코 등 기존 에이스 자원을 최대한 대전 시리즈에 맞춰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한화는 코디 폰세를 비롯해 후반기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젊은 투수들을 앞세워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양 팀의 불펜 운영, 중심타선의 집중력, 그리고 경기 후반 대타·대주자 카드 활용이 승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결국 이번 대전 3연전은 단순히 정규리그 1위 결정전 그 이상이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사실상 걸고 싸우는 무대이자, 올 시즌 LG와 한화의 모든 전략과 에너지가 집중되는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가 매직넘버를 줄이며 우승에 다가설지, 한화가 마지막 반격을 성공시켜 판을 뒤집을지는 야구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 LG 2승 - 한화 2패 → M-1
- LG 2승 - 한화 1승 1패 → M-2
- LG 1승 1패 - 한화 1승 1패 → M-3
- LG 1승 1패 - 한화 2승 → M-4
- LG 2패 - 한화 2승 → M-5
사진=플러스티비 제공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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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9-19 · 제공: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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