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불가론 충격" 51홈런·타율 1위 저지, 포수 60홈런 랄리 앞에서 '역대급 불운'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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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불운한 MVP 차점자가 탄생할 수도 있다. 시즌 51홈런을 때려내며 타율 1위를 달리는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MVP 논의에서 밀리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 포수 최초로 60홈런 대기록을 세운 칼 랄리(29·시애틀 매리너스)의 충격적인 시즌 때문이다.
저지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4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득점 발판을 마련한 그는 이후 두 차례 자동 고의4구를 얻어냈다. 시즌 고의4구 36개는 1957년 테드 윌리엄스의 34개를 넘어 아메리칸리그(AL) 단일 시즌 최다 신기록이다.
현재 저지는 149경기에서 타율 .333, 51홈런, 109타점, 134득점, 출루율 .457, 장타율 .683, OPS 1.140을 기록 중이다. AL 타율·출루율·장타율·OPS·득점·볼넷 부문 1위이며 홈런 2위, 타점 4위를 달린다. 팬그래프 기준 WAR 9.6, wRC+ 202로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인 1위다.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MVP 수상이 가능하지만 분위기는 예상 밖이다.
MVP 레이스에서 저지의 유일한 경쟁자는 랄리다. 포수 포지션에서 사상 최초 단일 시즌 60홈런이라는 상징적인 기록을 달성한 랄리는 팬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MVP 여론의 중심이 되고 있다.
랄리는 현재 156경기에서 타율 .247, 60홈런, 125타점, OPS .954를 기록 중이다. WAR(9.1), wRC+(164)는 저지보다 낮지만, 포수라는 포지션이 가진 가치가 엄청난 가산점으로 작용한다.
같은 포수 출신인 살바도르 페레즈는 “내 생각에는 랄리가 AL MVP다. 저지의 위대함도 알지만 포수로서 경기 플랜을 짜고 투수를 돕고, 송구까지 정확하게 하면서 60홈런을 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감탄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브루스 보치 감독 역시 “랄리는 조니 벤치와 칼튼 피스크를 떠올리게 한다. 포수로서 이런 시즌은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역 포수 오스틴 헤지스는 “포수로 매일 경기를 치르면 타격 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랄리는 매 경기 출전하며 지명타자로까지 뛰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고통을 고려하면 MVP는 랄리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랄리는 포수로 120경기(118선발) 1063이닝을 소화하며 리그 포수 수비 이닝 3위에 올랐다.
디애슬레틱은 “저지의 기록도 역사적이지만, 포수 마스크를 쓴 채 60홈런을 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MVP 수상 이유는 명확하다. 랄리는 포수이고, 그의 시즌은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역사적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MVP 트로피를 놓칠 수 있는 저지, 그리고 MLB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시즌을 만든 랄리. 두 선수의 치열한 경쟁은 2025 AL MVP 레이스를 역대급 화제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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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티비 제공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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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9-19 · 제공: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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