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과 혹평을 겪었던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한때 토트넘 홋스퍼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북런던을 떠난 그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완벽한 결정’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 전문 매체 FotMob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를 끝내고 LAFC로 향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이적 당시에는 첫 번째 선택지가 아니었지만, 이제 그는 MLS에서 지배적인 존재가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10년간 북런던에서 아이콘으로 군림했지만 지난 시즌은 명백한 부진의 신호가 보였다”며 “단 7골에 그친 것은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시절 최악의 시즌…'스피드 하락' 원인 지적

손흥민의 하락세를 설명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스피드 감소’였다. 매체는 “손흥민의 가장 큰 무기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간 침투 능력이었다. 하지만 30대에 접어들며 속도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영향력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그는 토트넘 입단 첫 해인 2015-16시즌(8골) 이후 가장 적은 득점을 올렸다. 물론 부상도 영향을 미쳤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시즌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총 67일을 결장했고 이는 약 10경기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그는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22개)를 기록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MLS에서 부활…7경기 6골 2도움, 해트트릭까지

MLS 무대로 이적한 뒤 손흥민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그는 LAFC에서 단 7경기 만에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해트트릭까지 터뜨렸다. 드니 부앙가와의 조합은 MLS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듀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두 선수는 7경기 만에 15골 3도움을 합작했다. 초기에는 포지션 문제로 우려도 있었다. 손흥민이 선호하는 왼쪽 측면에는 이미 부앙가가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두 스타를 어떻게 공존시킬지가 과제로 떠올랐고 ‘MLS판 음바페-비니시우스 딜레마’라는 표현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우려는 기우였다. 손흥민은 중앙에서 기민한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부앙가와 본능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연속 합작골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시즌 초반 부진했던 LAFC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MLS에서의 성공, 손흥민 커리어 2막 열다

손흥민의 MLS 성공은 단순한 부활 그 이상이다. 30대 초반을 맞이한 그의 커리어 2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다. 팀 내에서는 물론 리그 전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베테랑으로서의 경험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MLS 데뷔 시즌은 영광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그의 존재가 LAFC를 우승 경쟁 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극찬했다. 북런던에서의 마지막이 다소 아쉬웠던 손흥민이지만, 그는 새로운 무대에서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실시간 스포츠분석을 통해 손흥민의 MLS 활약을 확인하고 싶다면 플러스티비를 통해 최신 소식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본 경기는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에서 시청 가능하며, 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를 포함한 스포츠분석 자료를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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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티비 제공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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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9-19 · 제공: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