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끝까지 포기 않겠다…LG 꺾고 대역전 우승 불씨 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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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2025시즌 마지막 홈 3연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스스로 대역전 우승 가능성의 불씨를 살렸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은 사실상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였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는 LG에 7-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82승 3무 56패를 기록하며 LG(85승 3무 54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아직 정규리그 우승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이날 선발 매치업은 한화의 정우주와 LG의 임찬규로 예상되었으나, 한화는 정우주 대신 코디 폰세 대신 나선 정우주가 출전했다. 예상과 달리 LG 임찬규는 5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하며 흔들렸고, 정우주는 최고 시속 155㎞, 평균 152㎞의 빠른 공을 앞세워 3⅓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한화는 2회말 황영묵과 최재훈의 연속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갔고, 3회말 노시환의 안타와 문현빈의 홈 슬라이딩으로 점수를 벌렸다. 6회말에는 이원석의 밀어내기 볼넷과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확실히 굳혔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한 경기의 승리가 아니었다. 시즌 후반부 최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였다. 한화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LG가 2경기를 잃을 경우, 85승 3무 56패 동률로 1위 결정전에 돌입할 수 있다. 선수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시즌 29경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99로 한화의 승리에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롯데를 상대로 5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32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마지막 질주를 이끌고 있다.
경기 후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도 우승 의지가 드러났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린 손아섭은 “상황에서 1점이라도 더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시환도 “오늘 경기 승리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 손아섭 선배님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은 경기 모두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제 한화의 남은 일정은 롯데 자이언츠(9월 30일), SSG 랜더스(10월 1일), KT 위즈(10월 3일)다. LG가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정규 1위가 확정되지만, 한화는 스스로 만든 대역전 우승 시나리오를 믿고 끝까지 질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화 선수단은 이번 시리즈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팬들에게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남은 시즌, 한화의 도전은 한국 프로야구 팬들에게 또 하나의 드라마를 선사할 전망이다.
사진=플러스티비 제공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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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9-30 · 제공: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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