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구위’ 샌디에이고 밀러, 168.2km 초강속구로 포스트시즌 역사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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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포스트시즌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스
현역 투수 중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밀러는 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168.2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MLB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 구속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세 번째 투수로 7회 마운드에 오른 밀러는 1⅔이닝 동안 27개의 공(스트라이크 16개)을 던져 무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5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컵스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카슨 켈리를 상대로 던진 104.5마일(약 168.2km) 패스트볼은 포스트시즌 최고 구속으로 공식 등재됐다.
밀러는 이날 던진 11개의 포심 패스트볼 전부가 102마일 이상을 찍었고, 가장 느린 구속조차 102.1마일(164.3km)에 달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이었던 밀러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이적했으며, 현역 최고 수준의 구위를 갖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밀러는 총 60경기에 등판해 61⅔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10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특히 샌디에이고 이적 후에는 평균자책점이 0.77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 컵스 타선은 밀러의 초강속구 앞에 완전히 무너졌고, 이어 등판한 로베르트 수아레즈까지 공략하지 못하며 0-3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1회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 5회 매니 마차도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뽑았고, 불펜진의 완벽한 계투가 승리를 지켜냈다. 2번째 투수로 나와 2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애드리안 모레혼이 승리를 챙겼고, 밀러는 홀드, 마지막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수아레즈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이제 양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만큼, 승리하는 팀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메이슨 밀러의 기록적인 구속과 샌디에이고 불펜진의 압도적인 투구는 단기전에서 얼마나 중요한 변수가 되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밀러의 초강속구를 앞세워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3차전 결과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플러스티비 제공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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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9-19 · 제공: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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