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의 방출→애틀랜타 반등→FA 최대어?’ 김하성, 귀국 후 차기 시즌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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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굴곡진 시즌을 보낸 김하성(27·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귀국 후 본격적인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현지 언론은 그가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로 떠오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서밋매니지먼트는 “김하성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며 “짧은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개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계약은 기대와 달리 실패로 끝났다. 김하성은 시즌 개막 전 2년 2900만 달러(약 406억 원)에 계약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어깨 부상 여파로 출발이 늦었고, 복귀 후에도 타격 부진과 잦은 부상으로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탬파베이에서 성적은 타율 0.214, 홈런 2개, OPS 0.612에 그쳤고, 결국 구단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적 후 상황은 달라졌다. 웨이버 클레임으로 합류한 뒤 첫 홈런을 포함해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공격적인 타격과 안정적인 활약은 김하성이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다만 시즌 막판 페이스가 크게 꺾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5경기에서 타율 0.053으로 부진했고,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234, 홈런 5개, OPS 0.649에 그쳤다. 수비 지표 역시 OAA -2, FRV -1로 커리어 최저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FA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올겨울 FA 시장에서 김하성을 능가할 유격수는 드물다. 경쟁자로 꼽히는 보 비솃(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최근 부상으로 수비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따라서 김하성이 사실상 ‘FA 시장 유격수 최대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옵트아웃을 발동하면 애틀랜타 잔류 시 받을 1600만 달러(약 224억 원)를 넘어서는 계약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현지 매체 브레이브스 투데이는 “애틀랜타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김하성”이라며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FA 시장 테스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 시즌 부진으로 장기 계약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단기 계약을 통해 몸값을 끌어올리는 ‘FA 재수’ 전략도 거론된다.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마무리한 김하성이 이번 겨울 어떤 결정을 내릴지 메이저리그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사진=플러스티비 제공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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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9-19 · 제공: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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