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강제 결장’ LAFC 초비상…美 MLS 역사 새로 쓸 ‘흥부 듀오’ 없이 2경기 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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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강호 LAFC가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팀의 핵심 공격축인 손흥민(31)과 부앙가가 동시에 결장하면서 향후 중요한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MLS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 듀오 중 하나로 꼽히는 ‘흥부 듀오’의 부재는 LAFC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AFC는 오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갖는다. 이어 9일 토론토 FC 원정, 13일 오스틴 FC 원정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경기에 손흥민과 부앙가는 A매치 일정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결장 이유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오는 10일 브라질전, 14일 파라과이전 등 2연전을 소화하기 위해 팀을 떠난다. 부앙가 역시 가봉 대표팀에 차출돼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 나서야 한다. 부앙가는 가봉이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절대적으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대표팀 차출을 피하기 어렵다.
MLS ‘흥부 듀오’의 위력
손흥민과 부앙가는 LAFC 공격의 핵심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MLS 데뷔 이후 단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판도를 흔들었다. 데뷔전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페널티킥 유도로 도움을 기록했고, 댈러스전에서는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20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에서는 MLS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부앙가는 손흥민과의 시너지 속에서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손흥민 합류 후 8경기 동안 10골을 기록, LAFC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리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듀오”라고 평가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에만 17골을 합작하며, 이는 다른 MLS 팀의 듀오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손흥민·부앙가 결장, LAFC 전력에 시험대
홍명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도 손흥민의 결장이 LAFC에 영향을 줄 것임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이며 그의 득점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팀 전력에 분명한 공백이 생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LAFC는 서부 콘퍼런스 4위(15승 8무 7패, 승점 53)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5)보다 2경기를 덜 치렀고,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57)보다 한 경기 덜 소화했다. 남은 경기 수에 따라 순위 역전과 플레이오프 홈 시드 확보가 가능하지만, ‘흥부 듀오’의 부재는 큰 부담이다.
향후 일정과 전망
손흥민은 6일 애틀랜타전 후 한국으로 귀국해 브라질·파라과이전을 준비한다. 그는 오는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없는 기간 동안 전력을 재정비해야 한다.
MLS 팬들과 전문가들은 “LAFC가 ‘흥부 듀오’ 없이 치르는 이번 두 경기가 시즌 향방을 가를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긴장감을 표하고 있다. MLS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LAFC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플러스티비 제공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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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9-19 · 제공: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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