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초비상, 주포 데미로비치 부상으로 8주 결장… 오현규 영입 실패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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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슈투트가르트가 시즌 초반부터 큰 위기에 직면했다. 팀의 핵심 공격수 에르메딘 데미로비치(27)가 발목 골절 진단을 받으며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구단은 6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데미로비치가 훈련 도중 발목이 골절돼 향후 약 두 달간 출전이 어렵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역시 “데미로비치는 최대 8주간 회복이 필요하다”고 보도하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데미로비치는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 공격의 중심이었다. 분데스리가 1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돌풍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도 초반 3골 1도움을 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슈투트가르트는 최전방 공격 자원이 급격히 줄어드는 악재를 맞았다. 팀의 전술 핵심이 빠지면서 공격 밸런스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팬들 사이에서는 최근 무산된 오현규(헹크) 영입 실패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닉 볼테마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현규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이적료와 개인 합의까지 마무리되며 이적 발표가 임박한 듯 보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슈투트가르트가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오현규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 삼은 것이다. 선수 본인은 완치된 상태였고, 헹크 또한 “현재 몸 상태는 완벽하다”며 이적 진행을 촉구했으나, 슈투트가르트는 이를 이유로 이적료를 낮추려 했다. 협상이 꼬이자 결국 완전 이적이 무산됐고, 임대 영입으로 방향을 바꾸려 했지만 헹크는 단호히 거절했다.
이로 인해 오현규는 직접 독일까지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성과 없이 벨기에로 복귀해야 했다. 이후 A매치 평가전에서 득점 후 자신의 무릎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슈투트가르트를 향한 묵직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팬들은 당시 슈투트가르트의 지나친 신중함이 결국 데미로비치 부상이라는 뼈아픈 결과로 돌아왔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플러스티비 제공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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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9-19 · 제공: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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