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강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 日 감독, J리그 작심 비판 → 일정 겹침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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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자국 J리그의 일정 운영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A매치 기간에 컵대회 준결승을 강행한 리그 운영 방식이 "축구 강국이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작심 발언을 내놓았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10일 파라과이전(국제 A매치)을 하루 앞둔 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A매치 주간에 리그 컵대회가 열리는 건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는 사례다. 이런 상황은 일본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근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선수 발탁이 필요했지만, 르방컵 준결승 일정이 겹쳐 이를 실행할 수 없었던 것이 이번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모리야스 감독은 “소집하고 싶은 선수가 있었지만 모두 컵대회 팀 소속이라 소집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표팀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둔 클럽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며 대체 발탁을 포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곧 “A매치와 리그 일정이 겹치는 것은 축구 강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리그 행정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유럽 주요 리그들이 A매치 주간에는 모든 경기를 중단하고, 국가대표 소집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정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리그 중심의 일정 운영이 일본 대표팀 경쟁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표팀이 최상의 전력으로 A매치를 치를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는 일정 조정이 이뤄져 대표팀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자유롭게 소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10일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과 맞붙는다. 이번 A매치는 일본 대표팀의 전력 점검뿐 아니라, 스포츠분석 측면에서도 J리그 일정 운영 문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팬들은 스포츠중계와 무료스포츠중계 플랫폼을 통해 이번 논란과 A매치를 지켜보며 일본 축구 행정의 현실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대표팀보다 리그를 우선시하는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진정한 축구 강국은 멀다”는 반응을 보였다.
본 경기는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에서 시청 가능하며, 스포츠중계·무료스포츠중계와 각종 경기 분석 자료를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플러스티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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