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최하위'에서 반란 예고…페퍼저축은행, V리그 다크호스로 떠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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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의 7번째 구단으로 2021년 창단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그동안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창단 5년차를 맞이한 페퍼저축은행이 탈꼴찌를 넘어 ‘다크호스’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창단 이후 암흑기…4년 연속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와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연달아 얻고도 전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특히 2023-2024 시즌에는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23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기며 팬들의 실망을 샀다. 조 트린지 감독이 시즌 중 경질되고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지만, 성적은 달라지지 않았다.
장소연 감독 체제의 새 출발
구단은 팀 체질 개선을 위해 2024년 3월 장소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프로 코치 경험이 전무했던 인물이지만, 해설위원 시절 배구 흐름을 날카롭게 분석해온 강점을 살릴지 주목된다.
전력 보강 — 조이·시마무라·고예림 합류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미국 출신의 조 웨더링튼(등록명 조이)을 영입했다. 아시아쿼터로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시마무라 하루요를 선택했다. 또한 FA 시장에서는 리시브 안정성이 뛰어난 고예림을 3억7000만 원에 데려오며 수비 보강에 나섰다.
박정아의 리더십과 해결 과제
주장 박정아는 여전히 팀의 중심이다. 최근 두 시즌 동안 꾸준히 400득점 이상을 올렸지만, 리시브 효율이 13%대에 머물며 약점으로 지적됐다. 박정아가 서브 리시브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리시브 약점 극복이 ‘탈꼴찌’의 관건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세 시즌 연속 리시브 효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예림의 합류와 함께 조이, 시마무라가 전력에 가세한다면 수비 안정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컵대회에서는 부진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빠른 전력 조합에 성공한다면 중위권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여전히 많은 팬들이 페퍼저축은행을 꼴찌 후보로 꼽고 있지만, 장소연 감독의 리더십 아래 팀이 단단히 정비된다면 이번 시즌 V리그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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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티비 제공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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