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서 새출발 신호진 "팀 분위기 책임, 그게 내 캐릭터...자만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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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롭게 출발한 신호진(24)은 “재밌는 배구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고 웃었다.
신호진은 지난 4월 전광인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OK저축은행에서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을 마친 그는 최근 일본 나고야 전지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훈련을 며칠 하지 않았지만 수준이 굉장히 높아요. 실수 하나가 매우 크게 느껴지고, 매일 경기하는 느낌이에요. 세터진이 워낙 뛰어나서 눈빛만 봐도 호흡이 맞아요.”
그는 필립 블랑 감독과 세 차례 면담을 통해 팀 철학과 전술 이해를 높였다. “감독님께서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하셨고, 팀에 파이팅을 불어넣어 달라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팀 분위기 책임지는 게 내 캐릭터”
2022~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신호진은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
데뷔 시즌 126득점을 시작으로 372점, 448점을 기록하며 V리그 대표 아포짓 스파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신장이 1m87cm로 크진 않지만, 폭발적인 점프력과 공격 감각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그게 제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팀 분위기를 책임질 수 있다는 게 저의 장점이에요. 홈이든 원정이든 변함없이 재밌는 배구를 보여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OK저축은행 동료들과 재회, “경쟁보다 팀이 우선”
신호진은 이번 시즌 바야르사이한(몽골)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레오·쿠바)를 다시 만나게 됐다. 특히 바야르사이한과는 아포짓 포지션을 놓고 선의의 경쟁이 예상된다.
“바야르사이한과 레오는 형 같은 존재예요.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실력은 최고죠.
경쟁보다는 제가 가진 걸 최대한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누가 뛰든 팀이 이기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세계무대 경험으로 성장, “디테일 차이 느꼈다”
FIVB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탈락에도 불구하고, 신호진은 핀란드전에서 팀 내 최다인 24득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 위축되기도 했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큰 차이를 느꼈다”며 “특히 블로킹과 서브 보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시즌에서 이를 반드시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만하지 않겠다”… 통합 2연패 도전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통합 2연패에 도전한다. 신호진은 “현대캐피탈은 공격적인 팀 컬러가 뚜렷해요. 어려운 경기에서도 끝까지 뒤집는 저력이 있죠”라며 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우승 확률이 높다고 해도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매 경기 집중해서 현대캐피탈만의 배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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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티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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