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수비? 중요한 건 밸런스”…첫 풀시즌 맞는 아폰소 감독, KB손해보험이 점찍은 ‘도약의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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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배구단이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창단 이래 최고 성적 중 하나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시즌 중반까지 중하위권을 맴돌던 팀은 결국 미겔 리베라 감독 대신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53·브라질)을 새롭게 선임했고, 막판까지 끌어올린 기세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에 1승 2패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한 시즌이었다. 이제 KB손해보험은 아폰소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풀시즌을 맞이하며 진정한 ‘도약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
“공격형? 수비형? 중요한 건 밸런스”
“사람들은 나에게 공격형이냐 수비형이냐 묻지만, 나는 언제나 밸런스를 강조한다.”
아폰소 감독은 인터뷰에서 “공격에서 확실한 득점을 내는 동시에, 수비에서 실점을 줄이는 것이 진짜 강팀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균형 잡힌 배구’를 시즌 운영의 핵심으로 꼽았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했던 그는 “짧은 시간 안에 내가 가진 걸 최대한 전하려 노력했다. 정규리그 성적을 끌어올린 건 긍정적이지만, 피로 누적이 PO에서 드러났다”고 돌아봤다.
비예나·임성진·나경복, 삼각 공격 라인 가동
KB손해보험은 주포 비예나(스페인)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FA 시장 최대어 임성진을 한국전력에서 영입하며 공격 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여기에 나경복까지 합류하며 세 명의 공격수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비예나나 임성진처럼 확실한 에이스가 있지만, 그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겠다. 시즌은 길다. 중반 이후 체력적으로 힘들 때 누가 그 자리를 메워줄지가 중요하다.”
지난달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KOVO컵에서는 1승 2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아폰소 감독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새 시즌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일단 플레이오프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궁극적으로는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 게 목표다.”
아폰소 감독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전력이 평준화된 시즌이 될 것”이라 전망하며 “상위권 팀들은 외국인 선수를 유지했지만, 중하위권 팀들은 대거 교체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밸런스를 유지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팀을 처음부터 다듬을 수 있었던 만큼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팬들이 느끼기에 한층 더 단단해진 KB손해보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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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티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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