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2→0.308에 85.3% 견인한 투런포, 김영웅이 달라진 이유 "분석을 너무 잘해서"
작성자 정보
- 하이라이트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03 조회
- 목록
본문
“작년엔 분석을 많이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 거포 김영웅(22)이 달라진 이유를 한마디로 정리했다. 그는 2025 시즌 들어 스포츠중계 팬들이 눈으로 확인할 만큼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지난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212(52타수 11안타)에 머물렀던 김영웅은 올해 14경기 타율 0.308(52타수 16안타)로 반등했다.
홈런은 3개로 줄었지만, 3할 타율로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인천 원정에서는 타율 0.357, 홈런 2개로 오히려 홈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그리고 지난 9일, 그 집중력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폭발했다. 김영웅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1차전에서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SSG 선발 미치 화이트의 128km 커브를 통타했다. 같은 코스로 들어온 두 번째 공을 완벽히 잡아내며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솔로 홈런 이후 잇따라 득점 기회를 놓쳤던 삼성이 김영웅의 홈런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4회 2점을 더한 삼성은 결국 5-2로 승리하며 1차전 승리 팀의 85.3%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등에 업었다.
경기 후 김영웅은 “중요한 순간에 홈런이 나와서 팀이 초반에 편하게 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타선이 조금 경직돼 있었는데, 형들이 ‘편하게 하자’고 말해줘서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1회 이재현의 홈런에 대해선 “그걸 보고 ‘오늘은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SSG에 유독 강한 이유를 묻자 그는 “SSG가 분석을 정말 잘하는 팀이다. 작년에는 분석을 너무 잘해서 힘들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포츠분석 데이터를 철저히 활용하는 SSG의 특성 덕분에 김영웅은 그만큼 상대의 분석을 역이용하는 법을 익힌 셈이다.
이날 홈런은 김영웅의 포스트시즌 5번째 홈런이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2개, 한국시리즈에서 2개를 친 데 이어 올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는 “홈런보다는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출루할 땐 출루하고, 팀 배팅을 할 땐 팀을 위해 치는 게 목표다. 일단 이기자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꾸준히 발전하는 김영웅의 모습은 삼성 팬들뿐 아니라 무료스포츠중계와 스포츠무료중계 플랫폼을 통해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가을 DNA’를 가진 신예의 등장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본 경기는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에서 시청 가능하며, 스포츠중계·무료스포츠중계와 각종 경기 분석 자료를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 Plu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5 한국축구 뉴스 & 스포츠분석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