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골프에 미쳤더니 꿈 이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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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30·경희)이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한국 골프계 대부분은 “무모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단 1승만을 거둔 선수였고, 만 30세라는 늦은 나이에 미국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 같은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 이야기 역시 스포츠중계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고 발전을 멈추지 않았던 이승택은 단 10개월 만에 PGA 진출 가능성을 99%까지 끌어올렸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프렌치 릭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파이널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그는 “힘들거나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도전하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다. 이제 진짜 꿈의 무대가 눈앞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PGA투어를 주무대로 활약 중인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등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은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에 비해 늦은 나이에 시작한 이승택에게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그는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은 신경 쓰지 않았다. 결과보다 도전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았고, 경쟁 속에서도 나의 실력이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승택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고, 그때부터 PGA라는 꿈을 품었다. 그는 “현재에 만족하는 순간 성장은 멈춘다.
한계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 믿는다. 이제 PGA투어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더 미쳐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포부는 여러 스포츠분석 전문가들에게서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PGA투어 선수들의 실력은 정말 높다. 하지만 나는 아직 배울 게 많고, 그게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더 골프에 미쳐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승택이 참가한 콘페리투어는 미국 전역뿐 아니라 바하마, 파나마,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를 오가며 열리는 세계적인 투어다.
그만큼 경비 부담이 크기로도 유명하다. 그는 “올해만 24개 대회에 출전하며 2억 원 이상 썼지만, 그 모든 경험이 내 성장의 발판이었다”고 말했다. 이 여정은 여러 무료스포츠중계 플랫폼에서도 꾸준히 조명되고 있다.
그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다양한 구질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게 된 점이다.
“이제는 드로와 페이드를 상황에 맞게 칠 수 있다. 작년까지 약점이던 기복이 줄었고, 공의 탄도 조절이 가능해져 페어웨이 공략이 훨씬 쉬워졌다”고 밝혔다. 이 부분은 최근 스포츠무료중계 해설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강점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새로운 루틴으로 매일 3km 러닝과 라운드 일기 작성을 습관화했다.
그는 “체력을 유지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방법이었다”며 “꾸준함이 결국 성적과 자신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PGA급 실력을 갖추기 위한 준비도 이미 시작됐다. 이승택은 “1야드 단위로 거리 조절이 가능해야 한다”며
“스코티 셰플러 같은 톱랭커들은 100야드 이내에서 웨지샷을 완벽히 다룬다. 나 역시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매일 연습 중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혼자였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후원사와 멘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희의 조준만 대표님, 비넘버원 최용석 대표님, 그리고 최경주·박상현 프로님 덕분에 어려운 순간마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다음 무대는 이제 진짜 PGA 투어다. 그의 땀과 열정은 앞으로도 스포츠중계를 통해 수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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