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반에 치이고 비니시우스에 당하고'…이태석 "왜 그런 몸값 받고 뛰는지 알겠다"

대한민국 0-5 패배 — 홍명보호가 브라질을 상대한 평가전에서 고전했다. 이태석은 경기 뒤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을 맞서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0-5로 완패했다. 한국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브라질의 화력에 수비진 고전

홍명보 감독은 3백을 가동했고, 수비진은 이태석-김민재-조유민-김주성-설영우로 구성됐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에스테반 윌리앙, 마테우스 쿠냐 등 월드클래스 측면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한국 수비진의 약점을 집중 공략했다.

경기 흐름은 녹록지 않았다. 전반 13분 에스테반의 선제골과 전반 41분 호드리구의 추가골로 전반이 0-2로 끝났고, 후반 시작 직후 김민재의 실점이 이어지며 흐름이 더욱 기울었다. 후반 막판에는 비니시우스의 침투를 막지 못하고 실점하며 0-5 대패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태석의 소감 — 배움과 자극

수비 보완과 개인적 각오

이태석은 공격적으로는 코치의 주문대로 뒷공간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과감히 전진해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수비수로서 실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했다. 그는 "수비적인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 협력 수비와 조직력을 맞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그는 "파라과이전과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스스로를 발전시켜야 한다. 수비적인 부분을 더 신경 써서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전술과 빌드업에 대한 코멘트

홍명보 감독이 주문한 3백 전술과 롱볼 섞은 빌드업에 대해 이태석은 "몇 번의 좋은 장면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리가 더 소통하고 빌드업을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상대의 개인 능력과 팀 조직력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해소할 전술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커룸 분위기와 메시지

이태석은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에 대해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했다. 자극을 받아 각자 발전할 부분을 찾길 바란다"고 전하며, 이번 경기가 대표팀 전력 점검과 개인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 경기는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에서 시청 가능하며, 스포츠중계·무료스포츠중계와 각종 경기 분석 자료를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 Plu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5 한국축구 뉴스 & 스포츠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