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디스크 교체를 위해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리 통증으로 검사를 받았고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 등을 발견해 지난주 뉴욕의 한 병원에서 수술받았다”고 밝혔다. 수술은 뉴욕 특수외과 병원의 시라즈 쿠레시 박사가 집도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이번 수술은 우즈가 최근 몇 년 동안 받은 수술 중 가장 큰 규모의 수술이었다. 지난해 9월 여섯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수술대에 올랐고, 이번 수술로 투어 복귀 시점은 더 늦춰질 전망이다.

우즈는 지난해 허리 수술 후 TGL 리그 4경기에 출전하며 복귀 기대감을 키웠지만, 올해는 단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그가 PGA 투어 대회에 마지막으로 나선 것은 2024년 7월 디오픈이었다.

우즈는 이번 수술 결정에 대해 “허리에 통증이 생겨 검사를 받았고, L4/5 디스크가 무너지고 조각이 떨어져 척추관을 손상시켰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디스크 교체를 선택했으며, 이는 건강을 위해 가장 좋은 결정이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2008년 처음 허리 수술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총 일곱 차례 허리 수술을 받았다. 또한 2021년에는 자동차 전복 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았고, 올해 초에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우즈의 투어 복귀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오는 12월 4일부터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12월 18일부터 열리는 부자(父子) 챔피언십이 예정되어 있지만,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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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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