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오피셜' 은퇴 발표에 2골 1도움으로 이별 인사…A매치 기간에 MLS 출전 → 득점 단독 선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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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이제 왼쪽을 봤을 때 네가 없다는 게 이상할 것 같아.”
리오넬 메시(38)가 오랜 시간 함께했던 파트너 조르디 알바(36)의 은퇴식을 빼놓지 않았다. A매치 기간에도 잠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일정을 소화하며 알바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A매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가 알바의 은퇴식으로 진행되자 메시는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의 허락을 받아 특별히 출전했다.
“알바의 마지막, 메시의 헌정 같은 경기”
메시는 전반 39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7분에는 알바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건넸다. 커리어 내내 알바의 패스를 받아 수많은 골을 넣었던 메시는, 마지막 경기에서 반대로 도움을 선물하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골을 넣은 알바는 곧장 메시에게 하트를 그리며 달려가 팬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후 후반 16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쐐기골을 넣었고, 후반 42분 메시가 다시 한 번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알바의 은퇴식은 메시에 의해 가장 완벽하게 빛난 날이었다.
“예상 못한 은퇴 선언, 그리고 마지막 선물”
지난주 조르디 알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25년 MLS 시즌이 끝난 후 은퇴할 계획이다.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이 결정을 내렸다. 제 모든 열정을 다해 이 길을 걸어왔고, 지금이 다음 챕터로 나아갈 최고의 시기라고 느낀다”고 발표했다. 불과 5월에 인터 마이애미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팬들에게는 충격이었다.
이에 메시는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난 네가 정말 많이 그리울 거야. 오랜 시간 동안 함께했는데, 이제 왼쪽을 봐도 네가 없다는 게 이상할 거야. 네가 나에게 얼마나 많은 어시스트를 해줬는지 믿기지 않아. 이제 누가 나한테 패스를 해줄까”라며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바르사 시절부터 이어진 13년의 동행”
두 사람은 2012–13시즌부터 함께 뛰며 환상의 듀오로 활약했다. 알바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로 우승을 차지한 뒤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메시와 한 팀이 됐다. 이후 라리가 5회, 코파 델 레이 5회, 스페인 슈퍼컵 3회, UEFA 챔피언스리그(2014–15), FIFA 클럽월드컵(2015) 등 수많은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호르헤 마스는 “알바는 단 두 시즌 만에 구단의 상징이 됐다. 그의 경험과 리더십은 팀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이제 그는 새로운 인생을 향해 나아가지만, 마이애미는 언제나 그의 집일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 26골로 MLS 득점 단독 선두 등극”
특별한 날 승리를 챙긴 인터 마이애미는 현재 동부 콘퍼런스 2위(18승 8무 7패, 승점 62점)를 기록 중이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로, 정규리그 우승보다는 메시의 득점왕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멀티골로 시즌 26골을 기록한 메시는 드니 부앙가(24골, LAFC)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부앙가는 가봉 대표팀 차출로 인해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메시에 의한 골든부트 등극이 유력해졌다.
마이애미는 오는 19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며, 메시와 팀은 감동적인 시즌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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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김현우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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