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의 스승, 의리의 코치…일본에서도 최고 지도자로 우뚝 서다
작성자 정보
- 플러스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오치아이 에이지, 주니치 2군 감독으로 ‘팜 일본 선수권’ 14년 만의 우승 견인 주니치 드래곤즈의 가을을 다시 뜨겁게 만들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주니치는 꼴찌에서 헤매며 침체의 늪에 빠져 있었지만, 오치아이의 리더십 아래 2군이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냈다. ‘14년 만의 팜 일본 선수권 제패’은 단순한 우승 그 이상이었다. 팬들에게는 희망의 시작이었다. 무료스포츠중계 팬들 역시 그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냈다.
지난해 주니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순혈 감독 다쓰나미 가즈요시가 해임되며 구단의 대대적인 쇄신이 시작됐다. 신임 이노우에 가즈키 감독은 새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며 오치아이 에이지를 다시 불러들였다. 하지만 그는 1군 복귀를 거절하고 2군 감독직을 자청했다. “이제는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을 키우는 게 나의 일”이라며 흔들림 없는 신념을 보였다.
“2군을 강팀으로, 주니치의 희망을 만들다”
그의 지도 아래 주니치 2군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초반 7할대의 승률로 웨스턴리그를 주도했고, 중반에 1군으로 주요 선수들이 차출되면서 다소 흔들렸지만, 막판 4연승으로 선두 소프트뱅크를 추격했다. 그리고 시즌 최종전에서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웨스턴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열린 ‘팜 일본 선수권’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16-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주니치는 구단 사상 7번째, 무려 14년 만의 우승을 거뒀다. 스포츠무료 팬들은 “2군의 가을야구가 1군보다 뜨거웠다”고 평가했다.
“의리와 책임의 지도자, 오치아이”
오치아이는 언제나 진퇴가 분명한 인물이다. 삼성 시절부터 의리와 책임으로 통했다. 선동열 전 감독이 KIA에 부임했을 때도 “어떻게 내 아이들(삼성 투수들)을 적으로 돌리겠는가”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노우에 감독의 거듭된 요청에도 처음에는 “전임 감독 다쓰나미의 책임을 함께 지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결국 이노우에의 진심 어린 부탁에 마음이 움직였다. “꼭 1군이 아니라도 괜찮다. 당신이 가르치던 아이들을 계속 돌봐 달라.” 그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해서 2군 감독으로 복귀한 오치아이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야구 철학을 증명해냈다. 스포츠중계 팬들은 “그의 야구는 결과보다 과정이 아름답다”고 평했다.
“삼성과의 인연, 그리고 제자들의 성장”
그는 여전히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시절 제자들이 일본 전지훈련 때마다 그를 찾아간다. 어제(13일) 승리투수가 된 원태인 역시 그의 조언을 잊지 않는다. 오치아이는 그에게 “2년 안에 삼성을 우승시켜라. 그 뒤 일본 진출을 고민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무료스포츠 팬들에게도 이 일화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니치의 ‘가을의 기적’은 단순한 2군의 승리가 아니다. 오치아이 에이지가 보여준 인간미와 지도 철학, 그리고 의리의 가치가 만들어낸 결실이었다.
본 경기는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에서 시청 가능하며, 각종 경기 분석 자료를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 Plu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5 세계야구 뉴스 & 스포츠분석

관련자료
-
이전작성일 2025.10.14 15:00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