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도 못 자고 고민했다"...'0% 확률 도전' SSG, 화이트 불펜 대기 "복수하고 싶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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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숭용 감독 “0% 확률이라도 포기 없다… 미치 화이트 불펜 대기”
김광현 선발, 화이트 복수 의지… SSG, 인천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승부
SSG 랜더스가 0%의 확률에 도전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불펜 대기에 들어간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맞이했다.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으나, 3차전에서 삼성에 3-5로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확률은 100%(7/7)이다. 그렇기에 SSG는 이제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는 전국 팬들이 무료스포츠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며, 이숭용 감독의 결단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선발은 주장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정규시즌 28경기 144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으며, 후반기 11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6.49로 다소 부진했다. 상황에 따라 1차전 선발이었던 화이트도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화이트는 1차전에서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먼저 드릴 말씀이 있다”며 “어제(13일) 경기가 끝나고 화이트가 코치를 통해 ‘4차전에서 불펜 대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숨도 못 자고 고민했고, 프런트와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웬만하면 선발투수를 중간에 내보내지 않으려 했지만, 화이트가 ‘삼성에 복수하고 싶다’고 하더라. 결국 팀을 위해 원칙을 내려놓고 화이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김광현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초반에 흔들릴 경우 화이트가 이어받을 수 있다”며 “화이트는 많아야 2이닝을 던질 것이다. 불펜을 모두 소진하고 연장에 들어가면 나올 수 있고, 김광현이 초반에 크게 흔들릴 때 대비책으로 준비한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고 말했다.
이날 SSG는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하며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정준재가 안상현 대신 선발 출전했다. 이 감독은 “정준재의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다”며 “안상현은 어제 실책 후 한숨도 못 잤다고 하더라. 중간 교체로 충격을 줄 바엔 오늘은 정준재에게 맡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준플레이오프 전까지 타격 페이스가 좋았는데 우려했던 부분이 드러났다. 그렇다고 나쁘진 않다. 선수들이 알아서 잘하고 있고,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려 한다. 이제 스포츠중계를 통해 팬들께 보여드릴 건 투지뿐이다. 물러설 수 없고, 인천으로 돌아가 100%의 확률을 깨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SSG는 이번 경기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으며, 스포츠무료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5차전으로 시리즈를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본 기사는 플러스티비 실시간 무료스포츠 및 스포츠중계무료 플랫폼을 통해 중계된 경기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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