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세계랭킹 440위였던 마르코 펜지, 매킬로이의 ‘유럽 아성’ 무너뜨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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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펜지, 매킬로이의 ‘레이스 투 두바이’ 아성에 도전
1년 전 세계랭킹 440위 → 현재 유럽투어 3승… DP월드 투어 강자로 급부상
1년 전만 해도 세계랭킹 440위에 불과했던 마르코 펜지(잉글랜드)가 유럽의 DP월드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독무대였던 ‘레이스 투 두바이’ 챔피언 경쟁에서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15일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펜지는 지난 13일 끝난 스페인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2위로 올라섰다. DP월드 투어의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레이스 투 두바이’에서 3691.24포인트를 기록한 펜지는 선두 매킬로이(4084.56포인트)와의 격차를 불과 393.32포인트로 좁혔다.
이에 따라 2022~2024년 3년 연속 ‘레이스 투 두바이’ 정상에 올랐던 매킬로이의 4연패 도전이 불투명해졌다. 펜지는 “올 시즌 한 번 더 우승해 매킬로이를 따라잡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펜지는 이번 대회에 걸려있던 2026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오픈 티켓을 확보했고, DP월드 투어 상위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카드 10장 가운데 하나도 사실상 예약했다.
올해 27세인 펜지는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31위로 올라섰지만, 불과 1년 전만 해도 세계랭킹 440위의 무명 선수였다. 특히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컷 통과를 위해 마지막 홀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간신히 투어 카드를 지켰다.
위기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펜지는 골프 대회에 여러 차례 베팅한 사실이 드러나 3개월 출전 정지와 벌금 2000파운드의 징계를 받았다. 다만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 돈을 걸지 않아 승부조작 혐의는 피했다.
하지만 그는 위기를 발판 삼아 더 강해졌다. 올해 2월 복귀 후 인베스트텍 남아프리카 오픈 챔피언십 3위를 시작으로, 하이난 클래식과 덴마크 챔피언십을 잇따라 제패했다. 이번 스페인 오픈까지 포함하면 최근 6개월간 3승을 기록하며 DP월드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았다.
펜지는 지난 6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훈련 방식을 새롭게 정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내 몸과 집중 방식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일부에서는 펜지가 LIV 골프로 이적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그는 “내년에는 PGA 투어에서 뛸 것”이라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 후 DP월드 투어로 복귀해 남은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펜지의 도전을 받는 매킬로이는 16일 개막하는 DP월드 인도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펜지와의 격차를 다시 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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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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