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역대 최초-최초-최다' 다저스 2606억 잭팟, 로버츠 완전히 반했다 "내가 기억하는 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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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 포스트시즌 역사 새로 썼다
로버츠 감독 "내가 본 최고의 투구 중 하나"
"포스트시즌에서 매우 까다로운 팀을 상대한 경기에서 내가 기억하는 한 최고의 투구였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의 기록을 세운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에게 찬사를 보냈다.
스넬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03구 1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덕분에 다저스는 2대1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 64.9%를 확보했다.
밀워키 타선을 무력화시킨 스넬의 주무기는 체인지업이었다. 그는 체인지업(38개), 직구(28개), 커브(22개), 슬라이더(15개)를 섞어 던지며 완벽한 제구와 구위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97.7마일(약 157㎞)을 찍었고, 사이영상 수상자다운 역투였다.
스넬은 포스트시즌 역사상 처음으로 8이닝 이상·삼진 10개 이상·안타 1개 이하·볼넷 0개를 동시에 기록한 투수가 됐다. 또한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이상 6이닝 이상 1안타 이하를 기록한 최초의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도 6이닝 1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놀라운 안정감을 보여줬다. 이로써 스넬은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연속 9삼진 이상 2안타 이하를 기록한 최초의 투수가 됐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체인지업이 이날 경기를 지배했고, 그의 제구도 완벽했다. 이런 퍼포먼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보기 드물다. 정말 특별했다”고 극찬했다.
스넬은 체인지업 위주의 투구 전략에 대해 “처음엔 4가지 구종 모두를 준비하지만, 타자들의 접근 방식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중요한 건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9회에 마무리투수 사사키 로키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사사키가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다. 결국 다저스는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스넬의 교체에 대해 로버츠는 “다음 등판을 고려한 어려운 결정이었다. 사사키가 최근 좋았고, 2점 리드 상황이라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
막판 고비가 있었지만 다저스는 스넬의 활약 덕분에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스넬은 지난해 12월 FA 자격으로 다저스와 5년 1억8200만 달러(약 2606억 원) 계약을 맺었다. 정규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 본색을 드러내며 ‘잭팟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활약으로 스넬은 다저스의 진정한 가을의 해결사로 떠오르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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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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