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앞에서 유니폼까지 찢었는데…KBO 원조 '역수출 신화' 테임즈의 격렬한 응원도 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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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테임즈, 밀워키 응원 퍼포먼스로 NLCS 2차전 열기 고조
KBO리그에서 전무후무한 40홈런-40도루 대기록을 세운 ‘원조 역수출’ 에릭 테임즈(39)가 유니폼을 찢는 퍼포먼스로 ‘친정팀’ 밀워키 브루어스를 격렬히 응원했다. 그러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앞세운 LA 다저스의 기세는 막지 못했다.
경기 전 퍼포먼스
테임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밀워키 MVP 라이언 브론이 시구자로 나선 가운데, 테임즈는 1루 덕아웃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흥에 겨운 테임즈는 상의를 벗고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유니폼을 한손에 잡고 돌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밀워키에서의 KBO 역수출 성공
테임즈에게 밀워키는 의미가 큰 구단이다. 2014~2016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를 지배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기회를 준 팀이 바로 밀워키였다. 3년 보장 1,600만 달러 계약으로 복귀 첫 해 138경기 타율 0.247, 31홈런, 63타점, OPS .877을 기록하며 최초의 KBO 역수출 성공 사례를 썼다.
밀워키에서 3년간 7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최고의 커리어를 보낸 테임즈는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트리플A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팀을 거쳐 2023년 2월 은퇴했다. 은퇴 후에도 밀워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홈런 더비 등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소통했다.
NLCS 2차전 응원단장
이날 테임즈는 NLCS 2차전 응원단장 역할을 맡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19년 NL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테임즈는 이날도 밀워키 팬들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이끌었다. 그러나 밀워키는 테임즈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LA 다저스에 1-5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완투승
1회 1번 타자 잭슨 추리오가 솔로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지만 밀워키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기록하며 밀워키 타선을 압도했다. 포스트시즌 완투승은 2017년 휴스턴 저스틴 벌랜더 이후 8년 만이다.
NLCS 1~2차전 연패
밀워키는 1차전에서 블레이크 스넬에게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혀 1-2로 패했고, 2차전까지 다저스 선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2연패로 시작한 팀의 승률은 16.1%에 불과하며, 홈 1~2차전을 모두 내준 경우 역전 확률은 11.1%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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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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