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끼리 호텔방에서 ‘감독 교체 투표’ 뒤 대표이사에 전달…신태용 작심 폭로 ‘막전막후’
작성자 정보
- 플러스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17 조회
- 목록
본문
울산 현대, 신태용 감독 사태 공개…선수 월권·경질 배경 논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는 올해만 두 차례 사령탑을 경질했다. 김판곤 감독 경질 이후 부임 65일 만에 성적 부진(1승3무4패)으로 해임된 신태용 감독(55)이 사태의 속사정을 털어놓으며 리그가 소란스럽다.
신 감독의 폭로
신 감독은 지난 14일 기자와 통화에서 “억울한 것은 얘기를 해야하지 않느냐.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 참을 수가 없었다. 축구계에서 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격정토로했다.
Q&A로 보는 울산 사태
Q. 울산 문제는 무엇인가?
A. 신 감독은 “일부 선수가 울산을 자신의 팀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정 선수가 감독보다 힘을 발휘하는 구조가 문제였다. 선수들이 감독을 건너뛰어 구단과 직접 대화하며 경질이 결정됐다는 주장이다.
Q. 정말 선수 월권 행위가 있었나?
A.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일부 베테랑 선수가 속초 전지훈련 전후로 감독 교체 필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후 호텔방 비공개 투표를 거쳐 한 선수가 김광국 대표이사에게 “신 감독과 더 이상 같이 뛸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Q. 구단과 선수 밀착 관계가 문제인가?
A. 울산이 지난 3년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선수단과 구단 밀착은 존재했으나, 과도한 관계로 불협화음이 생긴 경우도 있었다. 신 감독은 “선수가 다친 것도 내가 말하기 전 이미 구단이 알고 있었다. 지도자 생활 중 처음 보는 일”이라고 밝혔다.
Q. 신 감독의 책임은?
A. 신 감독은 울산 선수단에 맞는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과거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형님 리더십’은 거액 연봉을 받는 울산 선수들에게 통하지 않았다. 일부 행동과 의사소통 부족이 경질 원인으로 지목된다. 신 감독은 “냉정하게 나도 책임이 있다. 이제는 복이라 생각하고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본 경기는 플러스티비 실시간 스포츠중계에서 시청 가능하며, 스포츠중계·무료스포츠중계와 각종 경기 분석 자료를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 Plu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5 한국프로농구 뉴스 & 스포츠분석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