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또 못가면, 조국을 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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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투소, 월드컵 본선 실패 시 '이탈리아 떠나겠다' 결의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이탈리아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떠나 살겠다." 젠나로 가투소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자신의 축구 인생을 걸었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가투소 감독이 부임 4개월 만에 팀을 부활시키며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를 사실상 확정했다"고 전했다.
부임 4개월 만의 반전
가투소 감독은 6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경질 후 부임, 에스토니아·이스라엘을 상대로 4연승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현재 유럽 예선 I조에서 6경기 5승 1패(승점 15)로 2위를 기록 중이며, 1위 노르웨이와 승점 3점 차로 조 1위 탈환 가능성도 남아 있다.
월드컵 본선, 명예를 건 도전
가투소는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이탈리아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그는 스페인 남부 마르베야에 거주 중이며, 세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시 팬과 언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굴욕적인 연속 본선 실패를 극복할 절실한 기회다.
선수 시절부터 이어진 투혼
가투소는 선수 시절 A매치 73경기 출전,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였으며 AC밀란에서 세리에A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파이터'였다. 지도자로서도 팔레르모, AC밀란, 나폴리 등에서 팀을 지휘하며 현장 중심의 스타일과 선수들의 열정을 중시하는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대표팀 회복과 남은 과제
부임 당시 회의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가투소는 팀 분위기를 단기간에 바꾸며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이스라엘전과 에스토니아전에서 각각 5-4, 3-0 승리를 거두며 공격력을 살렸고, 선수단 내 동기부여 능력도 호평받았다. 그는 "이탈리아의 공격 축구는 다시 살아나야 한다.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협회와 지도자들의 신뢰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가투소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회장 가브리엘레 그라비나는 "선수 시절의 열정과 책임감이 지도자에게도 녹아 있다"고 평가했고, 대표팀 단장 잔루이지 부폰 역시 "가투소는 우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필요한 지도자"라고 힘을 실었다.
월드컵 본선 복귀 여부가 운명을 가른다
이탈리아가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번의 실패로 국민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 결과는 가투소와 이탈리아 축구의 명운을 좌우할 전망이다. 가투소는 "월드컵 본선 진출은 내 인생의 꿈이다. 승리했을 때 모든 노력이 보상받는다. 우리는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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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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