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현실...'한때 세리에 최고 DF' 김민재, 유벤-밀란도 시큰둥..."실력 비해 연봉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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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세리에A 복귀설 급부상… “바이에른 불만, 연봉이 걸림돌”
‘괴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또다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한때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불렸던 그가 독일 무대에서 자리를 잃고, 세리에A 복귀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만 연봉 900만 유로(약 150억 원)가 최대 걸림돌”이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이름이 다시 이적시장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뮌헨 이적 후 처음 맞이한 시즌부터 기대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폴리 시절 ‘리그 최우수 수비수상’에 빛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점점 교체 명단에서 이름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가제타는 “김민재는 이미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매물로 분류됐다. 바이에른 내부에서도 그의 입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1월에도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AC밀란 관심… ‘돈’이 변수
그의 향후 행선지로는 유벤투스와 AC 밀란이 거론된다. 유벤투스는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브레메르의 대체자를 찾고 있고, 밀란은 얇은 센터백 뎁스를 보강하려 한다. 두 팀 모두 김민재의 ‘클래스’ 자체는 여전히 인정하고 있다. 문제는 돈이다.
김민재의 현재 연봉은 약 900만 유로. 세리에A 클럽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액수다. 리그 특성상 연봉 상한이 낮고, 재정 규제도 엄격하다. 결국 김민재가 유럽 잔류를 원한다면 ‘몸값 인하’라는 현실적 선택을 해야 한다.
나폴리의 ‘괴물’, 이제는 벤치의 그림자
이탈리아 현지는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있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는 전설이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에서의 그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현지 언론의 평가는 냉정하다. 분데스리가 6경기 326분 출전에 그친 수치가 그 증거다.
김민재는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었다. 뮌헨은 탄탄한 수비 라인에 새로운 피를 수혈할 계획이 없어, 그를 매각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다.
김민재의 선택, ‘명예’와 ‘현실’ 사이
그럼에도 가제타는 김민재의 ‘승부욕’을 높게 평가했다. “김민재는 여름에 사우디의 거액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여전히 최고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하길 원한다. 세리에A 복귀는 다시 주전으로 뛰기 위한 현실적 해법이 될 수 있다.”
결국 선택은 김민재에게 달려 있다. 몸값을 유지하며 벤치 신세를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연봉을 낮추고 다시 피치를 누빌 것인가.
세리에A는 여전히 그를 기다린다. 나폴리의 ‘괴물 수비수’로 리그를 제패했던 그때의 기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나폴리 팬들은 여전히 “김민재가 돌아오면 스쿠데토는 다시 가능하다”고 외친다. 유벤투스 역시 “김민재가 온다면 세리에의 질서가 달라질 것”이라며 관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괴물’의 이름은 여전히 유럽 전역을 울린다. 그러나 지금의 그는 갈림길에 서 있다. 자신이 증명했던 리그로 돌아가 재기의 불씨를 살릴 것인지, 아니면 독일에서 끝까지 버텨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것인지—결정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김민재가 다시 ‘괴물’로 불리고 싶다면, 그가 먼저 변해야 한다. 명예는 남아 있지만, 자존심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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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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