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대놓고 조롱!' 할리버튼의 이해할 수 없는 기행... 근데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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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리스 할리버튼, 고향 밀워키 조롱 논란…“이젠 팬심도 FA다”
할리버튼이 자신의 고향 밀워키를 대놓고 조롱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슈퍼스타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고향은 미국 위스콘신주다. 위스콘신주는 바로 밀워키가 있는 주도다. 즉, 할리버튼의 고향은 밀워키 근처다.
보통 미국 스포츠 선수들은 고향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미국은 땅이 넓고, 지역 주마다 각각 다른 나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특색이 강하다. 따라서 고향을 향한 애정과 그리움은 스포츠 선수들에게 흔한 현상이다. 자연스럽게 고향 연고 스포츠팀을 응원하는 것도 매우 자연스러운 문화다.
하지만 최근 할리버튼을 둘러싼 논란이 터졌다. 현재 MLB는 월드시리즈 진출자를 가리는 챔피언십 시리즈가 한창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맞붙고 있다.

즉, 할리버튼의 고향 팀인 밀워키가 7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것이다. 밀워키 시민들은 열광의 도가니였지만, 정작 고향 출신 스타 할리버튼은 전혀 다른 행동을 보였다.
그는 밀워키를 응원하기는커녕, 오히려 상대 팀을 응원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프리시즌 경기 출근길에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것이다. 밀워키의 상대 팀 유니폼을 입고 나타나며 팬들을 자극했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불과 지난주에는 밀워키의 디비전 시리즈 상대였던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기도 했다. 시카고와 밀워키는 오랜 라이벌 관계로 유명하다. 이 같은 행동에 밀워키 현지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시구 취소 이후 생긴 앙금
그렇다고 할리버튼이 이유 없이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아니다. 지난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에서 할리버튼의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를 꺾었다. 문제는 이후였다. 당시 할리버튼은 밀워키 브루어스 야구팀의 시구가 예정돼 있었으나, 벅스를 탈락시켰다는 이유로 브루어스 측이 시구를 취소했다.
이후 할리버튼은 인터뷰에서 “나는 밀워키 브루어스 팬으로 자랐다. 하지만 시구 취소 이후로 더 이상 팬이 아니다. 나의 팬심은 FA 상태”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의 발언은 밀워키 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타일러 히로와의 대조…“누가 진짜 밀워키 아들인가”
밀워키 출신 또 다른 NBA 선수 타일러 히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근 MLB 플레이오프 경기장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직접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역 사회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이어가며 ‘진짜 고향의 아들’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할리버튼은 자신의 발언과 행동으로 지역 팬들의 반감을 샀다. 일부 팬들은 “고향을 배신한 선수”라며 등을 돌렸다.
할리버튼, 부상으로 올 시즌 결장 전망
현재 할리버튼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인해 차기 시즌 출전이 어렵다. 그의 복귀는 2026-2027시즌쯤으로 예상된다. 자연스럽게 그의 ‘고향 방문 경기’ 역시 그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밀워키 팬들은 그가 다시 고향 코트에 설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하고 있다. 그때까지 할리버튼이 팬들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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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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