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범 데이 말고 서명진 데이는 없어야... 또 17일이네요?" 승리에도 양동근 감독이 짚은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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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7일이네요.” 양동근 감독의 웃음 속 냉철한 분석, 현대모비스 시즌 첫 연승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78-75로 승리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양동근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게 아쉬운 부분을 먼저 짚었다.
“준비한 대로 안 됐다” — 실수 남은 수비
양동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지 말아야 할 득점을 너무 많이 줬다. 이민서에게 9점, 톨렌티노에게 17점을 허용했다”며 “톨렌티노를 상대로 언제 스위치를 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수비해야 하는지를 모두 연습했는데 그게 경기에서 지켜지지 않았다. 지키고 맞았다면 플랜의 문제지만, 그게 아니어서 짚어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무빈의 파울 트러블, “시간이 해결해줄 것”
박무빈의 파울 트러블에 대해서는 “점프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점프를 하다 파울을 했다. 가드가 평균적으로 블록슛 1개를 기록하기도 어렵다. 본인이 느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질 부분이다. 아니면 이민서의 페이크가 워낙 기가 막혔던 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준원, 데뷔 후 최고 경기… 그래도 감독의 눈은 냉철했다
정준원은 이날 22점을 올리며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양동근 감독은 “픽앤롤 상황에서 수비 대응에 맞춰 움직이는 부분에서 미스가 있었다. 비시즌 때부터 강조했던 부분인데 아직 미숙한 점이 있다”며 “20점 이상 넣었지만, 나는 슛보다도 팀 전술적인 움직임을 더 중요하게 본다. 그 움직임을 가져가야 가드진 부담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래도 정말 잘해주고 있다. 순간 화가 나긴 하지만 이제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충분히 이해한다”며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서명진의 판단 미스, “시간 운영이 아쉬웠다”
경기 막판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서명진이 빠르게 득점한 장면에 대해서도 양 감독은 “혼이 나간 듯한 플레이였다. 경기 후에도 이야기했다. 10초 정도 남은 시점에서 득점을 하더라도 상대는 타임아웃이 있었다. 시간을 벌어 투샷 파울을 얻는 게 더 유리한 상황이었다”며 “그 판단은 경험의 문제가 아니라 집중력의 문제다. 이런 판단의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준범 데이가 이렇게 나오는 것이다. 또 17일이다(웃음). 서명진 데이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준비한 걸 잘했다, 선수들에 박수”
양동근 감독은 마지막으로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줬다. 연습했던 부분들을 코트에서 잘 보여줬다. 준비한 것을 제대로 해줘서 기분이 좋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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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김희수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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