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리시 우승확률 73.2%. 그러나 한화에겐 20%만. 시작부터 기울어진 운동장. 한화가 6번째 기적을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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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정규리그 우승팀 우세… 한화, 26년 만의 기적 가능할까
단기전에서 1차전은 중요하다. 기선을 제압해야하기 때문이다. 한국시리즈 역시 마찬가지.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41번 중 30번으로 73.2%에 달한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당연히 이 73.2%의 승률을 잡기 위해 1차전에 가장 믿는 투수인 앤더스 톨허스트(LG)와 문동주(한화)를 내세웠다.
그러나 한국시리즈는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등 다른 포스트시즌 시리즈와는 다르다. 정규리그 우승팀에게 우승확률이 쏠려 있다. 현재와 같은 단일리그 계단식 포스트시즌으로 진행된 34번의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이 29번이나 우승했고, 플레이오프 승리팀은 겨우 5번만 우승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무려 85.3%에 이른다.
1차전을 이기고 지고에 따라 확률이 조금 바뀌지만 정규리그 우승팀의 우승확률이 높은 것은 똑같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1차전마저 이겼을 때 24번 중 21번을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가져가 우승확률이 87.5%까지 치솟았다. 우승을 내준 경우는 1989년, 2001년, 2015년 등 세 번뿐이었다. 반대로 정규리그 우승팀이 1차전을 진 경우는 10번이었는데 8번 우승을 했다. 우승 확률 80%였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두산 시절 세 번, NC 시절 한 번 등 총 네 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모두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케이스였다. 2007년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2승을 먼저 올리고도 4연패를 당했고, 2008년에도 1차전 승리 후 4연패를 당했다.
양대리그 시절이던 1999년 한국시리즈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던 한화는 이후 우승이 없었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 26년 만에 우승을 노리지만 우승 확률은 14.7%에 불과하다. 그래도 1차전을 이기면 20%까지 오른다.
사실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이기는 확률도 높지 않다. 34번 중 단 10번, 29.4%에 그쳤다.
정규리그에서 LG를 1위 결정전까지 몰아넣었던 한화 이글스지만 한국시리즈 직행과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것과의 차이는 확률적으로 크다. 올시즌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투수 4관왕 코디 폰세가 벌써부터 메이저리그 복귀 얘기가 나오고 있어 올해 우승을 해야 한다는 말이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한화가 6번째 기적을 쓸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나는 준우승을 많이 한 감독이다.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면서 "우승은 하늘에서 주는 것이다. 욕심보다 선수들과 한 경기 한 경기 잘 풀어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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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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