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베테랑 김민성, 끝내기 영웅’…친정팀 복귀 후 트레이드 서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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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민성이 지난 13일 사직 SSG전에서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며, 베테랑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극적인 끝내기, 팀 승리의 주역
김민성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9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1루 주자 장두성이 홈을 밟으며 12-11로 롯데가 승리, 경기의 마침표를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성은 2안타 2출루로 4출루 경기를 만들며 공격에서 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기록된 안타 두 개는 모두 홈런성 타구였으며, 팀 공격 기회를 계속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베테랑다운 꾸준함과 다재다능한 수비
37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성은 전반기보다 후반기 타격감이 상승하며 OPS가 .679에서 .754로 향상됐다. 특히 만루 상황에서는 24타수 6안타, OPS 1.110을 기록하며 팀 내 중요한 타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수비에서도 다재다능함을 자랑했다. 3루수 345.1이닝, 2루수 81이닝, 1루수 19이닝을 소화하며 내야진 안정에 기여했다. 이러한 다포지션 소화 능력은 베테랑다운 경험과 안정감을 보여준다.
트레이드 3회·사인 앤드 트레이드 2회…이례적 커리어
김민성은 2007년 롯데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넥센 황재균과 트레이드를 거쳐 전성기를 맞았고, 2018년 FA 이후에는 LG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 이후 다시 롯데로 복귀하며 선수 생활에 트레이드 3회, 사인 앤드 트레이드 2회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14년 만에 친정팀 롯데로 돌아와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한 김민성은 이번 끝내기 안타로 팬들에게 5강 희망과 베테랑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팀 분위기와 향후 전망
팀 주장 전준우의 부상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김민성의 활약은 롯데 내 야수진의 중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베테랑의 경험과 결정력은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며, 남은 시즌 롯데의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 87경기에 출전, 타율 .249 OPS .698, wRC+ 95.1을 기록한 김민성은 성적 이상의 팀 기여도를 보여주며, 프로 생활 황혼기에 있음에도 여전히 핵심 선수로 평가된다.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plustv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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