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특급 좌완’ 유리아스, 징계 종료 후 MLB 복귀 노린다… 보라스 “커리어 이어갈 의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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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메이저리그 20승 투수로 정상에 올랐던 ‘특급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28)가 긴 징계를 마치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17일(한국시간) "유리아스가 곧 징계를 마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복귀를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그는 커리어를 이어갈 강한 의지가 있으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유리아스는 2016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2021시즌에는 20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다승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2022시즌에도 평균자책점 2.16으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르며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커리어는 사생활 문제로 급격히 추락했다. 유리아스는 2019년 여자친구와의 다툼으로 경찰에 체포돼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2023년에는 또 한 번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이 사건은 총 5건의 경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4건은 기각되고 1건은 불항소 합의로 종결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9월부터 유리아스를 유급 행정 휴직 명단에 올렸고, 이후 2025 올스타 브레이크까지의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징계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유리아스는 다시 그라운드를 밟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그의 복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는 가정폭력 및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트레버 바우어 사례에서도 드러났듯 구단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의 영입에 극도로 신중하다.
징계 종료와 함께 FA 시장에 나온 유리아스가 과연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야구계 안팎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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