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차기 에이스’였던 그가 돌아왔다…삼성, 이승현 공백에 ‘양창섭 카드’ 꺼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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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18일 “좌완 투수 이승현이 올스타 휴식기 중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았다”며 “회복 및 재활에 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이승현은 지난달 4일 LG전에서 8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던 삼성의 핵심 선발 자원이다. 전반기 성적은 4승 7패 평균자책점 4.72. 부진했던 초반과 달리 6월 이후 평균자책점 3.26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삼성은 이승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양창섭을 5선발 자리에 투입한다. 덕수고 출신 양창섭은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불렸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데뷔 시즌 이후 현재까지의 통산 성적은 3승 7패 평균자책점 7.77.
올 시즌 군 복무 후 복귀한 그는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16경기(3선발) 1승 1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5.73으로 아직은 불안한 성적이지만, 구속 회복과 컨디션 개선이 눈에 띈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선발진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양창섭의 반등이 필수적”이라며 “그가 얼마나 이승현의 공백을 잘 메워주느냐에 따라 후반기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은 전반기를 43승 1무 44패(승률 0.494)로 마감하며 8위에 머물렀다. 후반기 반등과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선 외국인 원투펀치 후라도-가라비토 외에도 토종 선발진의 뒷받침이 절실한 시점이다.
‘사자 군단’의 새로운 승부수, 양창섭은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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