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타점 3루타로 맹활약했지만…샌프란시스코, 9회말 끝내기 역전패로 아쉬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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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감이 무섭게 올라오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으나 아쉽게도 팀은 9회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메츠전에서 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4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5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중간 3루타를 뽑아내며 2타점을 올렸다. 이 3루타는 그의 이번 시즌 9번째 장타였다.
이정후는 최근 8월 4경기에서 타율 0.500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전체 타율은 0.258을 유지 중이다.
다만 이날 경기 초반 두 차례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 1사 만루 첫 타석에서 2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요한 오비에도의 커브에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3회초 2사 1, 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5회초 결정적인 순간에 다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우완 불펜 카일 니콜라스의 초구 빠른 공(158km/h)을 놓치지 않고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3루타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타점으로 샌프란시스코는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7회말 피츠버그의 잭 스윈스키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가 1점으로 좁혀졌다.
이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쉽게도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1점 차 리드를 지키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수비에서 흔들렸다. 사사구로 초래된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조이 바트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4-4 동점을 내줬고, 이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서 카이너-팔레파의 땅볼 타구에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가 득점하며 끝내기 패배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패배로 시즌 전적 56승 57패가 되며 5할 승률 아래로 내려앉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는 지켰으나 상위권 도약에는 제동이 걸렸다.
이정후는 이번 경기에서 비록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출루와 타점 생산으로 팀 내에서 핵심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앞으로 남은 시즌 이정후가 얼마나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반등을 이끌지 주목된다.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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