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중계] 3년 계약에 1위 두 번? 염경엽 LG 감독, ‘감독의 무덤’에서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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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스포츠중계로 본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후반기 질주]
2023년 LG 트윈스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염경엽 감독이 다시 한 번 정규시즌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는 그는 ‘감독의 무덤’이라 불리는 LG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SK 시절의 영광과 시련
염경엽 감독은 과거 SK 와이번스 사령탑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다 2019년 시즌 막판 두산에 역전 1위를 내주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키움에 덜미를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0년엔 성적 부진과 건강 문제로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놔야 했다. 이후 방송과 KBO 활동으로 야구계를 떠나지 않았지만, 감독직 복귀에 대한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2023년, LG 트윈스 감독으로 복귀한 염 감독은 단숨에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보여준 신들린 불펜 운영은 ‘큰 경기 약하다’는 평가를 뒤집었다. 그러나 2024년에는 정규시즌 3위로 주춤했고, 엔트리 운영과 기동력 야구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다. 베테랑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도 받았다.
올해는 3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 염 감독은 “재계약을 의식하지 않겠다”며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시즌 초반 연승 행진과 후반기 반등으로 8월 13일 현재 2위 한화에 1.5경기 앞선 1위를 기록 중이다. 무료스포츠중계와 프로야구중계를 지켜본 팬들은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미래까지 준비하는 시즌”이라 평가한다.달라진 운영 철학 홍창기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팀 전체 기량이 상향평준화되며 위기를 극복했다. 전반기 부진했던 베테랑들도 후반기 들어 기세를 회복해 팀 전력 완성도를 높였다. 염 감독은 후반기 상승세의 공을 “선수들과 프런트에 있다”고 돌리며, 과거보다 유연해진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만약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LG 역사상 드문 재계약 사례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재계약이 무산되더라도 능력을 인정받아 타 구단 러브콜 가능성은 높다. 시즌 종료 후 염 감독의 거취는 올 가을 프로야구중계 최대의 화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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