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다시 뜁니다” NC 박민우, 루틴 되찾고 6월 MVP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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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주장 박민우가 ‘홈’ 창원NC파크로의 복귀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민우는 6월 한 달간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9, 1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5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리그 전체 타점 1위에 올랐고, 타율 3위, 최다안타 공동 3위, OPS 9위로 상위권을 휩쓸며 맹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박민우는 구단 자체 선정 ‘6월 야수 MVP’로 뽑혔다. NC 다이노스는 코칭스태프 추천을 바탕으로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단순한 성적 외에도 팀워크, 헌신, 리더십 등 보이지 않는 노력이 반영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창단 멤버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인 박민우는, 6월 활약의 원동력으로 “창원NC파크 복귀를 통한 루틴 회복”을 꼽았다. NC는 지난 3월 홈구장 관중석 인명 사고 이후 두 달 넘게 원정과 중립 구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5월 30일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다시 창원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선수들의 일상이 제자리를 찾았다.
박민우는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홈 팬 앞에서 뛸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 큰 힘”이라며 “사고로 인해 팬이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기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남은 시즌 동안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6월 6일부터는 타선에서 3번 타자로 기용되며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그는 “주자가 있을 때 타격에 더 집중할 수 있어 3번 타순이 편하다”며 “요즘 타격감이 좋아 일시적으로 3번을 맡고 있을 뿐, 특별히 타순에 대한 고집은 없다”고 전했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묵직하다. 박민우는 “내가 팀원들에게 버팀목이 되어줬는지 돌아보게 된다. 부족한 점이 분명 있었겠지만 잘 따라와 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호준 감독도 “박민우는 체력을 쥐어짜면서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말 고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박민우는 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NC 다이노스는 후반기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저력이 있는 팀이다.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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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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