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출격! LA다저스 김혜성, 재활경기 시작…주말 빅리그 복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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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슈퍼유틸리티’ 김혜성이 어깨 부상을 딛고 실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팀의 위태로운 시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혜성은 20일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재활경기는 부상 회복 이후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기 전 마지막 점검 무대다. 김혜성이 이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은 어깨 치료가 사실상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재활 기간은 길어야 일주일 정도이며, 실전 감각이 문제없다고 판단될 경우 김혜성은 이번 주말에 LA다저스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다저스에 합류한 뒤 첫 시즌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개막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5월 4일 콜업 이후 내야·외야를 넘나드는 ‘슈퍼유틸리티’ 역할로 팀 전력에 기여했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2득점, 12도루, OPS 0.744를 기록하며 58경기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7월 중순부터 타석에서 부진이 이어졌다. 단순한 타격 부진으로 보였지만 실제 원인은 어깨 통증이었다. 김혜성은 시즌 첫 경험으로 의욕이 앞서 통증을 참고 뛰었고, 결국 7월 30일 신시내티전 이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진단명은 왼쪽 어깨 점액낭염(bursitis)으로, 완치까지 통상 3주 이상이 소요되는 부상이다.
김혜성은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며 회복에 집중했다. IL 기간 이후에도 서두르지 않고 단계별로 수비, 주루, 배팅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7일 라이브 배팅까지 소화하며 재활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고, 재활경기를 통해 최종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19일 휴식 후 20일부터 25일까지 타코마 레이니어스와 6연전을 치른다. 다저스 역시 같은 기간 콜로라도와 샌디에이고 원정 6연전을 소화한다. 김혜성이 오클라호마시티에서 24~25일 경기를 소화하고 26일 LA 홈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김혜성의 복귀는 LA다저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다용도 자원인 김혜성이 돌아오면 내외야 수비 안정과 공격력 강화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은 KBO 출신 김혜성이 MLB에서 보여주는 활약을 주목하며, 재활 경기와 빅리그 복귀 경기를 실시간으로 관전할 예정이다. 김혜성은 “재활 과정을 착실히 밟았고, 실전에서 최종 점검을 하고 싶다. 다시 팀에 합류해 포스트시즌 경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복귀가 확정된다면, 김혜성은 다저스의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멀티 유틸리티 선수로서 팀 승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MLB 경기 중계와 관련해 팬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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