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0억 대형 계약 이정후, 美 전역 감탄한 ‘10년 최고의 캐치’…샌프란시스코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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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0억 중견수 이정후, 美 전역 감탄 ‘10년 최고의 캐치’…샌프란시스코 승리 견인
1560억 중견수 이정후, 美 전역 감탄 ‘10년 최고의 캐치’…샌프란시스코 승리 견인
LA타임스와 MLB 중계진이 한 목소리로 극찬한 장면이 나왔다. 202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가 만든 수비 장면이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탬파베이 레이스 경기에서 이정후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시즌 28호 2루타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4회 초, 탬파베이 얀디 디아스가 시속 105마일(약 169km)로 날린 강타구를 이정후가 따라가 슬라이드 캐치 후 공을 무릎 사이에 고정하며 완벽하게 처리했다. 현지 중계진은 "최근 10년 중 최고의 캐치"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디아스 역시 경기 후 "200% 확실한 2루타였는데, 이정후가 완전히 지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2024시즌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60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기대를 모았다. AP통신은 "이번 캐치는 그의 가치를 한층 더 빛나게 했다. 팬들의 사랑과 신뢰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호수비와 선발 로건 웹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7-1 승리를 거두었다.
그동안 이정후는 중견수 수비에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1일 현지 매체는 그의 수비를 혹평하며 "타격으로 만든 가치를 수비에서 모두 잃었다"고 지적했다. 멜빈 감독 역시 애틀랜타전에서 외야수와의 엇갈린 플레이로 실점을 허용하자 공개적으로 질책한 바 있다. 실제 이정후의 중견수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는 -3, DRS(Defensive Runs Saved)도 -15로, 수비 안정성에는 과제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날 호수비로 이정후는 비판과 의심 속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단 한 차례의 명장면이지만 그의 MLB 가치를 다시 증명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이정후는 이제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장면은 단순 하이라이트가 아닌, 1,560억 대형 계약을 받은 스타 선수의 성장과 팀 내 영향력을 보여주는 결정적 순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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