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토트넘, 시몬스 영입 숨은 조력자 판더펜'

손흥민 떠난 토트넘, 시몬스 영입 숨은 조력자 판더펜

다 망해가던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최고 영웅의 활약

토트넘 홋스퍼는 올여름 손흥민(현재 LA FC)이 떠나며 공격진에 큰 공백을 맞았다. 10년간 함께한 손흥민의 부재는 팀 전력에 직격탄이었다. 여기에 제임스 매디슨의 프리시즌 장기 부상까지 겹치며, 공격진 보강은 필수적인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이적시장은 토트넘에게 녹록치 않았다. 모건 깁스화이트 계약 불발, 에베레치 에제와 사비뉴 등 기대했던 영입 줄줄이 실패로 이어지면서, 토트넘은 최종적으로 사비 시몬스를 영입해야만 했다.

토트넘은 8월 30일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한 2003년생 사비 시몬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무려 6000만 유로(약 970억 원)로, 5년 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새로운 주축 선수로 합류했다.

시몬스는 토트넘에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공격진 공백을 메우며 중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여름 이적시장 막판에야 성사된 영입이지만, 팀에게는 필수적인 선택이었다.

시몬스의 토트넘 이적에는 숨은 조력자가 있었다. 바로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시몬스는 이번 여름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이며, 판더펜이 그에게 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영입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시몬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판더펜이 '우리에게는 네가 필요하다. 그러니 와라'고 말했다. 그 말이 사실이었다"라고 직접 언급하며, 판더펜의 조언이 결정적 역할을 했음을 밝혔다.

판더펜은 2023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후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손흥민의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다. 뛰어난 주력과 1대1 수비 능력으로 지난 시즌 우승 도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제 그는 손흥민의 부재로 공격진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에서도 시몬스를 영입하며 팀에 또 다른 도움을 제공했다. 시몬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판더펜의 공헌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손흥민 이적 후 혼란스러웠던 토트넘 여름 이적시장, 시몬스 영입과 판더펜의 조언 덕분에 위기를 극복했다. 앞으로 두 선수의 활약이 팀 성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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