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어 끝나는 순간, SON 이적설 커질 것”…英 언론, 레비 회장의 숨은 속내에 주목
작성자 정보
- 플러스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08 조회
- 목록
본문
손흥민 이적설, 아시아 투어 종료와 함께 본격 점화될 가능성 커져
토트넘 핵심 선수 조항, 수익 보존 위해 손흥민 임시 잔류?
다니엘 레비, 실리 기반 판단으로 이적 수순 밟을 가능성 제기
손흥민 경기력 하락·부상 이력, 이적 명분 강화
8월 중 결정 유력, 사우디·MLS·튀르키예 등 유력 행선지로 떠올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손흥민(33)을 둘러싼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조짐이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아시아 투어가 끝나는 순간, 손흥민의 미래가 급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스퍼스 HQ “SON은 아직 안전하지 않다”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 HQ는 7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아직 손흥민을 매각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하다. 아시아 투어 수익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북런던에 남는다는 최근 관측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상징적 존재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 특유의 ‘비즈니스적 판단’ 아래에서는 예외가 아니다”라며, “계약 종료까지 1년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적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핵심 선수 출전 조항’…韓 투어가 변수?
이 같은 분석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아시아 투어 계약 조항에서 비롯된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과 아시아 투어 계약에는 핵심 선수 출전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한국 투어 총 수익의 최대 75%를 몰수당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스퍼스 HQ는 “레비 회장은 이러한 손실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이 빠진다면, 토트넘은 출전료의 절반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이 아시아 투어에 끝까지 참가하게 된 것이며, 이 투어가 끝난 뒤 본격적인 이적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프랭크 감독의 의미심장한 발언
토트넘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의 발언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프랭크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클럽에 매우 중요한 선수고, 유럽 대회 우승에도 기여했다. 현재 잘 훈련 중이고, 레딩전에도 뛸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곧이어 “선수가 한 팀에 오래 있었다면, 언젠가는 구단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하며 여운을 남겼다.
이는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가 클럽 내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프리시즌 부진도 이적 명분?
실제로 손흥민은 19일 열린 프리시즌 경기(레딩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투입된 그는 돌파와 크로스에서 번번이 막히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하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려는 이유가 경기력으로도 설명됐다”고 혹평했다.
게다가 최근 손흥민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도중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햄스트링, 발등, 스포츠 탈장 등 최근 1년 사이 세 차례 부상을 겪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더 이상 ‘장기 플랜’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8월부터 본격 이적 논의”…英 언론들 공통 분석
스퍼스 HQ뿐만 아니라 텔레그래프, 풋볼인사이더, 익스프레스 등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8월이 되면 손흥민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아시아 투어 이후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했고,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이 잔류할 가능성은 계약이 끝나는 내년 여름보다 훨씬 전에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MLS, 튀르키예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토트넘이 이적료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 여름 이적을 선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비의 사업적 계산법? “잔류는 계산 끝난 다음”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동안 “손흥민은 비매물”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아시아 투어 기간 수익을 지키기 위한 전략이었을 수 있다.
레비 회장을 잘 아는 인사들 사이에서는 “그는 선수의 충성보다 구단의 수익과 프로젝트 우선순위를 앞세우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이 팀에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33세라는 나이와 계약 만료를 이유로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손흥민 본인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손흥민 스스로도 미래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다.
장기 재계약 제안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그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는 말만 남겼다.
이는 단순한 시간벌기 이상의 의미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커리어 정리 혹은 신체 부담이 적은 리그에서의 연착륙을 손흥민 본인도 고려 중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PlusTV 스포츠부
기획취재팀 | [email protected]
[ⓒ Plu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등록일 07.25
-
등록일 07.25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