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2루수’ 고승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롯데의 핵심 전력으로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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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고승민(25)이 다재다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팀 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고승민은 2025 시즌 드림 올스타 베스트12 2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대표 2루수로 인정받았다. 팬 투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에 밀렸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비록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은 불발됐지만 그 가치만큼은 변함없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고승민의 역할은 2루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달 2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2루수로 나선 것을 제외하면, 최근 7경기는 1루수로, 3경기는 우익수로 출전하며 내·외야를 넘나드는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주전 1루수 나승엽의 부진과 4년 차 신예 한태양의 상승세를 고려해 고승민을 1루수로 기용하는 한편, 한태양을 2루로 이동시키는 등 팀 공격력 저하를 막기 위한 유연한 라인업 운용을 선택했다. 또한, 부상으로 전준우가 대타로 대기한 경기에서는 고승민을 우익수로 배치해 수비 공백을 메웠다.
고승민은 2022년부터 타격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며 1군 경쟁력을 입증했다. 당시에는 안치홍이 롯데 2루를 맡고 있어 1루와 외야를 오가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2024시즌에는 2루수로 840이닝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올해 다시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팀의 필요에 맞춰 활약 중이다. 특히 6월 부상과 부진으로 빠진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며 롯데 전력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비 면에서도 고승민의 활약은 빛난다. 지난 3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날카로운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등 180과 3분의 1이닝 동안 단 1개의 실책만 기록, 안정적인 수비로 투수진에 큰 힘이 됐다.
공격에서도 고승민은 82경기에서 타율 0.299를 기록하며 팀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7월 초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3주간 자리를 비웠지만, 복귀 후 후반기 첫 주부터 다시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롯데 공격력을 견인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어떤 포지션이든 맡은 바를 해내고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에 기여하고 있다”며 그의 헌신과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올스타 2루수’ 고승민은 롯데가 앞으로 맞닥뜨릴 여러 고비를 헤쳐 나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존재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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