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비싼 MLB 출신? 정답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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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시대, ‘빅 구속·제구 흔들’ 외국인 투수들 KBO에서 뜨다
2025 전반기 KBO리그는 극심한 투고타저로 특징지어졌다. 시즌 초반에만 해도 3할 타자는 많았으나, 현재는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겨우 10명에 불과하다
반대로 투수들은 맹폭을 이어가고 있다. 7승 투수만 해도 다승 공동 11위권이고, 지난해 10승 이상 투수가 19명이었지만, 현재는 5~7승급 투수가 18명이나 된다 .
ABS 도입 직후 ‘구위파괴형 투수’ 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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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 도입으로, 스트라이크 존이 기계적이고 일관되게 판정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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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의 ABS 존은 상대적으로 상·하단을 1㎝씩 낮춰 조정되어 입체적으로 좁아졌으며, 가운데와 끝면을 모두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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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측 반응에 따르면 삼진 비율 17.7% → 19.9% 상승, 볼넷 비율은 9.1% → 9.4%로 소폭 증가했으며, 리그 평균자책점은 4.91 → 4.20, 타율은 0.277 → 0.256로 변화했다.
이로 인해 빠른 구속을 지닌 투수들이 흔들려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강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구단과 전문가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 “구속 위주 외인 전략이 더 효율”
“ABS 시대, 제구 안 좋은 MLB 출신보다 150·160㎞ 빠른 공 위주 외인이 낫다. 몸값 부담 적고 효과는 더 크다.”
반면, 콜 어빈(두산)과 같은 ‘완벽한 제구형 MLB 출신’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현재 평가기준이 바뀌고 있다.
2025년 KBO는 분명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MLB 경험 및 제구 능력보다는, ‘빅 구속’과 ABS에 최적화된 외국인 투수를 찾는 구단들이 늘고 있다.
이제 **“빅 구속이 곧 빅 전략”**인 시대, KBO는 효과적인 외인 영입 전략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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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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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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