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좌완 상대 고전한 김혜성, 벤치로 물러나… 다저스, 베츠·오타니 타순 교체로 승부수
작성자 정보
- 플러스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14 조회
- 목록
본문

[LA=플러스티비] LA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이 전날 경기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부진을 겪은 여파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는 밀워키가 좌완 호세 퀸타나를 선발로 예고하자 좌투수에 약한 김혜성을 벤치에 뒀다.
전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좌완 투수 상대로 두 차례 연속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김혜성은 타율 0.331(118타수 39안타) 2홈런 13타점 11도루, OPS 0.817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신인 가운데 WAR 1.1로 4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김혜성을 철저히 플래툰 시스템 아래 기용하고 있다. 전반기 막판과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좌완 상대에 대한 약점은 이날 라인업 제외로 이어졌다.

이날 다저스는 타순 변화라는 승부수를 꺼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무키 베츠를 1번, 오타니 쇼헤이를 2번으로 전진 배치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가운데, 퀸타나 공략을 위한 전략적 변화로 해석된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주로 1번 타순에서 출전해 왔으며, 베츠는 복귀 후 2번 타순을 맡아왔다. 이날은 약 1년 1개월 만에 타순이 맞바뀐 셈이다. 로버츠 감독의 변칙 카드가 다저스의 충격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밀워키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