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황 합체 임박!' 윤동희, 34일 만에 실전 복귀전…3타수 1안타, 롯데 후반기 상승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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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진의 핵심 윤동희(21)가 복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했던 윤동희는 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 건강한 몸 상태를 증명하며 후반기 출격을 정조준했다.
■ 실전 복귀전서 가볍게 안타…건강한 복귀 알렸다
윤동희는 이날 전북 익산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KT 선발 조이현의 2구를 받아쳐 우중간에 안착하는 안타를 기록하며 복귀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3회), 10구 접전 끝 삼진(5회)을 기록했고, 7회에는 대타 이인한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롯데는 2-8로 패했지만, 윤동희의 복귀 자체가 가장 큰 성과였다.

■ 부상→복귀까지…윤동희는 왜 중요한가
윤동희는 지난 6월 5일 키움전 도중 좌측 대퇴부 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 최다 득표를 기록했음에도 불참할 만큼 아쉬움이 컸던 부상이었다.
다행히 회복 속도는 빨랐다. 지난 5일 재검진 결과 이상 없음 판정을 받고 라이브 배팅까지 소화, 이날 실전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윤동희는 지난 시즌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 OPS 0.829로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했고, 올 시즌에도 53경기 타율 0.299, 4홈런, 29타점, OPS 0.802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왔다.

■ ‘윤나황’ 3인방 복귀 초읽기…후반기 롯데의 승부수
윤동희의 복귀는 단순한 전력 강화 그 이상이다. 황성빈, 나승엽과 함께 ‘윤나황’으로 불리는 롯데의 영건 외야 핵심들이 모두 다시 뭉치는 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황성빈은 지난 8일 1군에 복귀했고, 나승엽도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윤동희까지 가세한다면, 롯데는 후반기 초반부터 ‘풀 라인업’을 구성해 2위 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 롯데, 살얼음 순위 경쟁…윤동희가 열쇠 쥐나
9일 기준 롯데는 47승 3무 38패(승률 0.553)로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2위 LG(48승 2무 37패)와는 불과 1경기 차, 4위 KIA(45승 3무 39패)와도 1.5경기 차에 불과한 살얼음 승부다.
후반기 일정 돌입과 함께 핵심 야수들의 복귀는 팀 전체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동희는 수비, 타격, 주루에서 모두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 김태형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야수 중 한 명이다.
“후반기, 윤동희가 승부처의 키다”
한 달 넘게 그라운드를 비웠지만, 윤동희는 다시 준비를 마쳤다. 롯데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돌입한다. 그 중심에는 건강하게 돌아온 ‘3번 타자’ 윤동희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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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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