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흔들린 고우석, ERA 5.11…사흘 만의 등판에 아쉬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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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톨레도 머드헨스의 고우석(26)이 사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피칭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1⅓이닝 2실점…ERA 5.11로 급등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4.09에서 5.11로 상승했다. 팀도 7-13으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고우석은 1-6으로 뒤진 4회 1사 2루, 선발 닉 마르게비시우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다이론 블랑코를 땅볼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다음 타자 타일러 젠트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 해럴드 카스트로에게는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5회에는 닉 프라토를 헛스윙 삼진, MJ 멜렌데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2사 후 캐번 비지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결국 전 두산 외인 투수였던 조던 발라조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발라조빅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고우석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고우석은 지난 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팀 콜럼버스 클리퍼스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날은 안정감을 잃은 모습이었다.
트리플A 진출 후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도 당분간은 불투명해졌다.
고우석은 지난 오프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디트로이트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트리플A에서의 기복 있는 피칭으로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빠른 공과 강한 구위는 여전하지만, 제구력과 이닝 운영의 안정성이 관건이다. 고우석이 후반기 반등을 통해 마이너리그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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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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