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윤고황손’ 돌아온 롯데, 48경기 만에 홈 100만 관중 돌파… KIA 꺾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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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윤고황손(윤동희-고승민-황성빈-손호영)'의 맹활약 속에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시에 홈 100만 관중을 48경기 만에 달성하며 뜨거운 팬심에 보답했다.
롯데는 7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9-4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롯데는 시즌 52승(3무 42패)을 기록, 2위 LG와 선두 한화를 향한 추격에 탄력을 받았다.
이날 사직구장은 경기 시작 전부터 2만2669석 전석이 매진되며 열기를 뿜어냈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홈 48경기 만에 누적 관중 100만1312명을 기록했다. 이 중 무려 32경기가 매진됐으며, 홈 평균 관중은 2만861명에 달한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복귀 이후 타선을 이끄는 '윤고황손' 4인방이었다. 이들은 8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황성빈은 폭풍 같은 주루로, 윤동희는 결정적인 적시타로, 고승민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손호영은 선취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롯데는 1회말 황성빈의 볼넷과 손호영의 1타점 2루타, 전준우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2회초 롯데 선발 이민석이 흔들리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3회말 레이예스와 윤동희의 연속 3루타, 전준우의 2루타가 터지며 다시 5-2로 앞서 나갔다.
4회에는 고승민의 시즌 4호 솔로포가 터졌고, 6회말 황성빈과 고승민의 연속 안타에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대량 득점을 이끌었다. 윤동희는 이닝을 마무리하는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8회초 한준수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롯데는 9회초 윤성빈이 후반기 첫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야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많은 득점을 만들었고, 불펜진도 자기 몫을 해줬다. 윤동희, 고승민, 손호영 등 복귀한 선수들이 기대 이상 활약해 팀의 상승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말 만원 관중 속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반면 KIA는 주중 LG전 3연패에 이어 롯데전 2연패까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하위권 추락 위기를 맞았다. 특히 LG와 롯데라는 경쟁 팀에 연달아 패한 점은 후반기 레이스에 뼈아픈 결과로 남게 됐다.
롯데는 오는 28일 KIA와의 주말 시리즈 최종전에서 스윕을 노리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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