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 완장 반납?…로메로에 인계설+LAFC 이적 유력설, 위컴전 선발로 '동반 시험대'
작성자 정보
- 플러스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03 조회
- 목록
본문
토트넘 홋스퍼가 하루 두 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에 돌입한 가운데, 주장 손흥민이 위컴 원더러스전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주장 완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넘기고 미국행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홋스퍼 웨이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토트넘은 리그1(3부 리그) 소속 위컴 원더러스와 맞붙는다. 이후 같은 날 밤 11시에는 루턴 타운과 또 한 경기를 치른다.

현지 유력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이날 위컴전에서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 포메이션은 4-2-3-1. 히샬리송이 원톱에 서고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 마이키 무어와 함께 2선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히샬리송 두 선수 모두에게 ‘이적설 속 시험대’로 평가된다. 손흥민은 미국 MLS의 LAFC와 연결돼 있으며, 히샬리송 역시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로부터 1020억 원 규모의 이적 제안을 받은 상황이다.
프리시즌 도중 주장 완장 변동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토트넘 전문 매체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손흥민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LAFC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차기 주장으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구단과 작별할 경우, 로메로가 팀 리더 역할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 하에서는 입지 축소 가능성도 제기된다. 프랑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호하며 왼쪽 윙어 자리에 마티스 텔, 마이키 무어, 솔로몬이 경쟁 중이다. 원톱 자원으로는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데인 스칼렛이 거론된다.
오른쪽 측면 역시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그리고 여름 이적생 모하메드 쿠두스가 경쟁을 벌이고 있어, 손흥민의 주전 보장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2선 핵심이던 마노르 솔로몬과 데얀 쿨루셉스키는 부상 여파로 이번 위컴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주전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도 최근 훈련에 복귀했지만 실전 투입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태다.
프랑크 감독은 “출전 가능한 32명의 선수 중 22명 이상에게 충분한 실전 감각을 부여할 것”이라며 “체력 점검과 전술 실험을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종료 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적 시, MLS ‘지명 선수 제도’를 활용해 고액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사례와 유사하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대회 병행을 앞둔 토트넘이 과연 손흥민과의 결별을 택할지, 아니면 또 한 시즌의 동행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플러스티비 스포츠부
취재기자 플러스기자 | [email protected]
[ⓒ Plu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다음